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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것들/호주워홀

[Sydney Life] 시드니 올림픽 파크 바이센테니얼 공원

by 지구별여행기 2019. 2. 15.

"등잔 밑이 어둡다"

옛말 중에 틀린 말 하나 없다더니 오늘 몸소 실감했다.


아침 운동을 건물 1층 헬스장으로 가는 대신에 바깥으로 나가고 싶었다. 

롤러지면움직여주는 커다란 기계 위에서 걷기에는


날씨지나치게 좋았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집에서 도보 10분거리 공원에 가보기로 했다. 

평소에 구글지도에서 존재는 이미 알았지만

별 관심 없었다.



공원의 이름은 "바이센테니얼 공원"

Bi (2) + Centennial (100년의)

200년이 무슨 의미가 있는 듯 보였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이 공원은 호주 개척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88 NSW 정부가 건설하였다고 한다.



입구에서 나를 맞이해준 엄청 커다란 나무

"오? 엄청 큰데?"

공원 내부가 궁금해졌다. 



언덕을 넘어서는 순간 장관이 펼쳐졌다.


어마어마하게 넓은 푸른 초원

푸르름이 눈부신 하늘

양떼같은 하얀 구름



초원을 지나니 벨비디어 호수가 나왔다.

다양한 새들이 헤엄치고 있었다.



들판에는 원앙 닮은 새들이 평화롭게 쉬고 있었다.

이 공원이 쓰레기 매립지였다는 사실이 믿기는가?


심지어 그 크기축구장 100개와 맞먹는다고 한다.

(오늘 내가 본 면적은 축구장 5개정도?)

호주 대륙 클라스..



푸른 들판하얀 점들은 전부 갈매기들이다.




걷다보니 나의 드림 하우스를 발견했다.

푸른 언덕파아란 하늘과 맞 닿는 지점에 서있는 .

죽기 전에 이런 집에 반드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강렬하게 했다.



"대체 누구의 저택일까?"

라는 기대감을 품고 다가갔다.


알고보니 연회시설..이었다. 

다소 실망했지만 

미래 나의 집에 잠시 앉아 

하늘초원으로 정화시켰다.



배가 너무 고파서 집에 갈까 하다가

운 좋게 카페 하나를 발견했다. 

이름은 "Waterview"



내부로 들어가니 한국에서 절대로 볼 수 없는 새가 

식탁 위에서 나를 맞이해주었다. 

역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호주 라이프 ^_^



호주에서 만난 친구가 얘를 보고 "쓰새"라고 했다.

이름 참 독특하다고 생각하던 참에


"쓰레기 새"라고 했다. 

확 깼다.


도심지에서 쓰레기 사이를 뒤지며 사는 새라서 

워홀러들이 그렇게 부르기도 한단다.


실제로 내 뒤 테이블에서

저 "쓰새"가 연어를 낚아채 갔다.


다행히 사람이 있을 때는 오지 않고 

자리를 비우는 순간 도둑 고양이처럼 다가온다.


공원에 먹을 게 많이 없나보다.



나는 커피 대신 홍차터키쉬 브레드를 시켰다. 



그리고 푸르른 나무하늘을 보며 여유를 즐겼다.



돌아오늘 길에 마지막 샷.

저기 보이는 건물 4채맨 오른쪽내 건물.





..은 아니고 ㅎㅎ 

내가 현재 거주하는 타워다.



걷다보니 바베큐를 할 수 있는 장소도 있었다. 

금요일 오전가족들을 데리고 와서 

여유롭게 바베큐를 굽는 저 아저씨 직업이 뭘까 궁금했다.


한달 전 쯤 호주 워홀러들이 이구동성으로 제일 추천하는 해변

 왓슨스 베이 평일에 가봤다.

저렇게 평일 대낮여유롭게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심지어 그들은 수십억대 바닷가 전망 저택소유하고 있었다.

"그들은 어떻게 재산을 축적하여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얻었을까?"

그들은 나의 충만한 호기심을 근질근질하게 만들었다.

호기심 덩어리니까. ^_^


머지 않아 저렇게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획득한 사람들"을 

인터뷰해서 을 쓸 것이다. (예고)




내일부터는 아침 운동바이센테니얼 공원으로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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