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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공부한 것들/책

[한입 독서] 언제 일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 _{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p.117-120 #몰입 #칙센트 미하이

by 지구별여행기 2019. 4. 4.

칙센트 미하이는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사람들을 연구했다.

각 분야 고도의 전문가들은 일에 빠져 있는 상태를

'몰입'

상태라고 했다.

무슨 일을 하든 이 때 일의 제일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몰입의 조건 

 

1. 과정의 모든 단계에 명확한 목표가 있다. 

몰입 상태에서는 항상 해야 할 일을 확실히 알고 있다.

 

2. 행동에 대해 즉시 피드백한다. 

몰입 상태에 있는 사람은 자신이 어느정도 잘하고 있는지 자각하고 있다. 

 

3. 도전과 능력이 균형을 이룬다. 

너무 쉬우면 지루해지고 너무 어려우면 도망치고 싶어진다. 자신의 능력에 맞는 도전을 해야 한다.

 

4. 행위와 의식이 융합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5. 집중을 흐트러뜨리는 일은 의식에서 배제한다. 

일상 생활의 사소한 일이나 고민이 의식에서 배제되어 있다.

(불필요한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6.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집중력과 능력이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실패에 대한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 

만약 불안이 밀려오면 몰입상태가 중단되어 버린다.

 

7. 자의식이 소멸된다. 

자신의 행위에 몰입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평가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게 된다. 몰입이 끝나면 자신이 크게 성장했다는 만족감을 느낀다. 

 

8. 시간 감각이 왜곡된다.

시간이 흐르는 것을 잊게 된다. 몇 시간이 몇 분 처럼 느껴진다. 

 

9. 활동이 자기 목적이 된다. 

몰입 상태에서 오는 충족감을 위해 즐길 수 있다. 

 

 

 

#과제 난이도의 중요성 

 

과제의 난이도를 적당히 선정하는 것이 매우매우매우 중요하다.

처음에 어떤 일을 시작하게 되면 능력 수준은 당연히 낮다. 그 상태에서 과제의 수준도 낮으면 왼쪽 아래가 된다. 세상의 90% 이상 사람들이 이 '무기력' 단계에서 머물러 있다. 

 

그러다가 과제의 수준을 올리면 걱정이 되다가 불안하다. 예를 들어 3시간 걸리는 일을 1시간만에 목표로 삼으면 못 끝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하다. 이 상태가 계속 된다면 멘탈이 어지간히 강하지 않는 이상 일을 장기간 지속하기 힘들다. 따라서 과제의 수준을 적당히 조정해야 한다. 

 

일단 쉬운 것부터 시작한다. 과제의 수준이 낮고 나의 능력 수준이 높으면 오른쪽 아래의 '안정' 상태에 들어간다. 여기서 과제의 난이도를 조금만 올려서 '자신감'의 영역에 들어가게 한다. 그리고 지속하면서 과제의 난이도를 올린다. 그러면 과제의 난이도가 높지만 나의 능력도 높은 상태가 된다. 이것이 몰입에 이르는 요령이다. 

 

#나의 상황에 적용 

나는 그 무엇보다 배드민턴을 할 때 몰입상태를 느꼈다. 무엇보다 일상의 그 어떤 걱정과 잡념이 생각나지 않았다. 보통 3시간을 하는데 그 시간이 정말 항상 30분처럼 느껴졌다. 너무 재밌었고 충만감을 많이 느꼈었다. 

 

몰입의 조건을 다시 보면 이해가 간다. 

  1.  명확한 목표 : 셔틀 콕을 라켓으로 맞추어 나의 코트에 떨어지지 않고 상대편의 코트에 떨어져야 한다. 
  2.  행동에 대해 즉시 피드백 : 상대와 끊임없이 겨루면서 내 실력이 어느정도 인지 매순간, 매 초 자각하게 된다. 
  3.  도전과 능력의 균형 : 보통 게임은 나랑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과 한다. 선수들과 게임하면 쫀다. 초보들과 게임하면 지루하다. 
  4.  행위와 의식의 융합 : 몸도, 정신도 매순간 오직 셔틀콕과 라켓에 집중한다. (1번으로 자동 해결)
  5.  집중 분산 업무 배제 : 셔틀콕만 따라가다 보면 딴생각 할 겨를이 없다. (1번으로 자동 해결)
  6.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음 : 레벨이 비슷한 사람들이랑 놀면서 하기 때문에 괜찮다. (3번으로 자동 해결)
  7.  자의식이 소멸되고 시간감각이 왜곡 : 의도하지 않아도 저절로 따라오는 결과. 
  8.  활동이 목적이 된다 : 과정을 즐기기 때문에 재밌다. 재밌으니 결과를 위해 하지 않는다. 

결국 1, 2, 3번 (적당한 난이도의 목표 설정. 즉각 피드백) 세가지만 있으면 나머지는 알아서 따라오는 것이다. 

 

영어나 성악연습 등에도 적용해보아야겠다.

 

영어 : 매일 끌리는 팝송 하나를 큰 소리로 따라 부르고 달력에 스티커 하나 붙이기 / 매일 한 줄의 영어 일기를 작성하고 달력에 스티커 하나 붙이기. 

 

역시 원리를 파악하니 적용이 쉽다.

고등학교 때 개념원리 수학이 왜 그렇게 유명했는지 이제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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