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 독서] 무기력에 빠진 학생을 구출하는 방법 _<메타인지와 말하는 공부> p.5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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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할 수 있어. 넌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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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해 빠진 칭찬과 격려. 

동기부여 강연, 영상, 책에서 아주 쉽게 들을 수 있는 말. 

 

이런 동기부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속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동기부여 된 기분은 일시적인 감정일 뿐이다. 

그 감정을 주 7일 24시간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동기부여 강연을 보고 수도 없이 결심을 하지만

여지없이 결말은 작심삼일이 되는 것이다. 

 

만약 무기력에 빠진 학생에게 어른으로써, 선생으로써

이런 의미없는 동기부여를 계속 해준다고 해보자. 

그 학생은 반드시 당신을 피하게 될 것 이다. 

 

싫어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부담스러워서 피하게 된다.

당신의 기대에 부응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건

학생 자신이기 때문이다. 

 

개그 프로그램이 남녀노소 인기가 높은 이유가 무엇일까??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순간 임팩트(impact)가 강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개그 프로그램은 재방송 시청률이 가장 낮다. 왜 그럴까?

신선함이 없는 상태에서 반복하면 재미는 점점 감소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칭찬을 하는 것도 같은 원리이다. 

순간의 강한 칭찬이 듣기는 좋아도 똑같이 반복되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무기력을 경험하는 학생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1. 학원과 과외를 자주 바꾸는 것은 최악이다
   교육의 본질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과정에 있다. 성적과 결과의 변화는 그 이후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오히려 배우는 장소를 자주 바꾸면 "나는 아무리 노력하고 방법을 바꿔봐도 안 되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의 늪에 빠지게 된다. 제일 무서운 것은 이처럼 학습된 무기력이다. 
2. 작은 성공을 자주 만들어라.
   작은 성공 경험이 여러번 반복 되어야 큰 성공도 가능한 것이다. 작은 성공 경험 없이 갑자기 난이도가 큰 과제에서 성공하게 되는 일은 없다. 잘 해냈다면 인정해주고 과정에 대해 칭찬해주어야 한다. 이는 자존감 형성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3. 공부도 전략이라는 생각을 심어주어야 한다.
   무조건 많은 시간, 많은 양을 공부하게 하는 것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보다는 오히려 공부가 지겹고 힘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인식만 갖게 하기 때문이다. 전략적으로 접근해서 게임처럼 재밌게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4. 좋은 습관을 만들도록 도와주어라.
   규칙적인 기상, 식사, 취침 시간 부터 독서와 수업에 임하는 태도, 책상에서 공부를 시작하는 루틴, 감사하는 습관까지. 현재의 습관이 미래를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습관은 일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좋은 습관은 한살이라도 어릴 때 들이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5. 관계성을 회복하라. 
   이 책의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다. 공부에 흥미를 갖지 못하거나 게임중독이나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아이들을 검사해보면 대부분 감정이 깨져있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그 깨진 감정을 다시 제대로 붙이지 않으면 아무리 외적인 노력을 해도 변화를 기대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이런 감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유명한 학원. 입소문 난 학원. 고액 과외 같은 것을 붙여준다. 이렇게 관계성을 회복하지 않는 해결책은 언발에 오줌누기와 같다. 
   
   따라서 무엇보다 학부모, 교사로써 해야할 최우선 과제는 학생의 감정에 귀 기울여주는 것이다. 따뜻한 관심과 사랑의 눈으로 학생에게 질문을 하면서 마음의 어디가 아픈지 들어주어야 한다. 듣는 것만 해도 많이 나아진다. 
   가능하다면 그 학생의 문제에 도움을 주면 좋다. 하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면 그저 친구처럼, 형 누나 처럼 친근감있게 다가 가는 것만 해도 충분하다. 

나는 이 책을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읽었다. 하지만 정리하고 나니 여기 있는 모든 것들은 나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적용 해야 하는 것들이다. 작은 성공부터 좋은 습관, 자신과의 관계성 회복까지. 역시 모든 변화의 시작점은 나 자신이다.

 

내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

 

'어차피 사람은 안 바뀌어.

내 나이가 40인데 이제 안 바뀌어.

바꾸고 싶어도 못 바꿔.

40년 묵은 습관을 어떻게 버려.'

 

유튜브 마크는 낚시. 사진입니다. ^_^

'오내가젊'이라는 유튜버가 있다.

이 유튜버는 40대인데도 농구를 미친듯이 잘한다.

매일 같이 연습한다.

그의 핵심 사상은 '오내가젊'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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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게 남은 가장 젊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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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당신이 20대이든, 40대이든, 50대이든,

오늘은 당신에게 남은 가장 젊은 날이다.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당장 오늘부터 자신의 감정에 귀 기울여 보자.

그리고 그 목소리를 따라 움직여보자.

 

그 작은 움직임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긍정적 영향을 끼칠지는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