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세부류의 사람이 있다.
기버, 테이커, 매쳐
기버 (giver): 대가를 생각하지 않고 주는 사람 _흥부
테이커 (taker): 받은 것보다 더 받길 원하는 사람 _놀부
매쳐 (matcher):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사람 _제비
테이커와 매쳐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크게 성공할 수 없다. 대가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호의를 받은 사람들은 자신이 조종당했다고 느낄 수 있다. 관계가 거래처럼 여겨지는 순간, 진심어린 관계는 무너지기 마련이다.
반면 기버들은 대가 없는 베풂을 선호한다. 그래서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 중에는 기버가 제일 많았다.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서 자신의 불이익까지 감수해가며 남을 배려하는 호구가 잘되는건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놀라운건 최상위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기버가 제일 많았다. 밑바닥에 있는 호구 기버들과 이들을 갈라 놓은 가장 큰 차이점은 테이커를 대하는 태도이다. 성공한 기버들은 자신을 이용하려는 테이커들을 멀리한다. 그리고 도움이 진짜로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 기꺼이 도와준다.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는 사람을 도와주지 않는다. 반면 실패한 기버, 호구는 손해를 봐도 계속 도와주다가 결국 망하는 것이다.
성공한 기버들을 뒷받침 해주는 것은 약한 유대관계이다. 그들에게 한번이라도 대가없는 호의를 받게 된다면 그들에게 그 호의는 감동으로 남기 때문이다. 나중에 그런 약한 유대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더 도움을 많이 준다.
자신의 일을 하면서 남을 대가 없이 돕는 다는 일은 쉬운 것이 아니다. 하루에 5분씩만, 아니면 일주일에 1시간만이라도 남을 대가없이 도와주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나도 대가없는 작은 나눔을 당장 실천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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