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삶에서 허무하지 않게 사는 방법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심리학적 가치는 재미와 의미다. 

하는 일이 재미어야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이 된다. 

우리가 보통 힘든 이유는 남의 인생을 살기 때문이다. 

내가 재밌어하는 일은 하지 못하고 남이 시키는 일만 한다. 

내가 재미있다면 방 청소도 즐겁고 밤새 하는 공부도 즐겁다. 

 

하지만 인생에서 오직 '재미만' 찾게 된다면 문제가 생긴다. 

말초적 재미만을 추구하면 장기적으로 인생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TV, 컴퓨터 게임, 술 마시기 등은 재밌고 편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인생에 큰 도움은 안 된다. 

 

여기서 우리가 찾아야 하는 것이 '의미'다. 

의미가 있어야 지속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아무리 돈이 많아도, 아무리 큰 권력을 가져도 그게 내게 의미가 없다면,

곧바로 허무함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이렇게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루틴'이다. 

그렇게 반복되는 일상에 진정한 삶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만히 우리 삶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무엇을 하든

전체 시간의 90%는 그 과정이다.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도, 글을 쓰는 작가도, 연기하는 배우도. 

합격의 순간, 성공의 순간, 수상의 순간은 아주 잠깐이다. 

그런 '결과, 성취'만 바라보고 살면 인생의 90%는 지옥이 된다. 

그렇기에 우리는 '과정'에 해당하는 '일상'을 중요시 여겨야 한다. 

 

창의력이 필요한 사람들 조차도

이런 '반복적인 행동패턴'을 철저히 지키며 살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아침에 달리기를 하고, 

간단한 식사 후에 글을 쓰고, 

저녁에는 음악을 듣는 일상을 지킨다고 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매일 오전 10쪽의 글을 쓰고, 

오후 1시부터는 사람들과 만나 점심을 먹는다고 한다. 

 

삶에 있어서 절대 무리하지 않는 것. 

그리고 오늘의 루틴을 정확히 지키는 것. 

 

잠깐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지속해서 잘 해 나가기 위해서는 

천부적인 재능, 열정, 동기부여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이 '루틴'의 반복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결국 어느 한가지 일에 능숙해지지 못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왜 불행한지 궁금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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