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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공부한 것들/인생공부

교회 다니는 사람이 사회적으로 성공할 확률이 높은 이유 (개독X)

by 지구별여행기 2020. 2. 17.

나는 최근 새로운 도시로 이사왔다. 

타지에서 혼자 살아남으려니 정신적으로 다소 버거웠다.

그래서 오늘 눈보라를 뚫고 새로운 교회에 갔다왔다. 

오랜만에 교회를 가니 모든 것이 새로웠다. 

 

 

내가 처음 교회를 가게 된 것은 군시절이었다.

알고보니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군악대 선임

엄청난 인생 고난신앙의 힘으로 이겨내는 것을 보고

나도 그 힘이 탐났었다.

 

당시, '회복탄력성'이라는 책을 읽고 있었는데

저런 회복탄력성이라면 뭘해도 무조건 성공할 것 같았다.

 

 


기독교의 뿌리는 유대인들의 유대교다.

유대교, 기독교의 힘을 증명이라도 하듯

실제로 전세계 인구 0.2% 밖에 되지 않는 유대인들이

전체 노벨상 수상자의 22%를 차지한다.

 

 

나는 자기계발서에서 '성공하는 방법' 을 많이 찾아보고 기록해왔다.

그 기록을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과 비교해본 결과

내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그들은 행복하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다.

행복하기 때문에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요소들은 크게보아 2가지가 있다.

감사, 그리고 사랑.

 

1. 감사

그들은 항상 가진 것에 감사한다.

교리에 그렇게 나온다.

감사의 힘은 어느 자기 계발서나 공통적으로 동의하는 사실 중 하나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집중하며 '결핍감'을 느끼는 사람보다는

내가 이미 가진 것에 집중하며 '다행'을 느끼는 사람이

성공하기 쉽다.

 

감사와 관련된 책은 너무나도 많아서 짧게 쓴다.

 

 

2. 사랑

 

생물학적으로 인간은 원숭이, 사자 같은 동물의 한 종이다.

동물은 원래 이기적인 존재다.

이타적으로 퍼주면 생존에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발 하라리의 저서 '사피엔스'를 보면

인간은 사회를 구성하여 서로 도움으로써 지구를 지배하게 됬다고 말한다.

그 가운데 보이지 않는 것을 믿게 해주는 '종교'의 영향은 엄청났다고 한다.

원시부족들은 공동의 ''을 믿으며 작은 부족단위를 넘어

수만명 단위의 집단으로 협력하게 되었다.

그 집단이 발전하여 국가가 되었고 제국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 거대 공동체 사회속에서

주변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이타적인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왜냐면 이타적인 사람 옆에는 사람이 많기에 기회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이런 말이 있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또, 사람은 본능적으로 사랑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 '사랑'에 대한 결핍감이 강하면 강할수록

사랑에 대한 집착도 강해진다.

 

이런 사람들은 사랑을 충분히 받았더라면 하지 않았을 행동을 하곤한다.
예를 들자면 하고 싶지 않은 일인데 인정받기 위해 억지로 한다거나,

충동적으로 바람피기도 한다.

 

내가 과거에 그랬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공부를 잘해야만 사랑받았다.

부모나, 친구나, 선생님이나 내가 성적을 잘 받을 때만 '관심'을 주었다.

사랑의 반댓말은 '무관심'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그래서 나는 관심을 받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항상 하기 싫은 공부를 했었고

그 습관은 20대 중반까지 이어졌었다.

 

또, 나는 대학 입학 후 여자사람 친구과 썸타는 것에 중독됬었다.

군 전역 후 심리 상담을 받다가 그 원인이 '애정 결핍'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뒤로 나는 책이 시키는대로 

'나 자신'을 사랑하려고 부단히 노력해왔다.

정말 많이 애써왔다.

하지만 한번 베인 습관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이제 예전처럼 타인의 인정, 사랑을 갈구하진 않지만

가끔 묵은 습관이 고개를 들때, 아주 힘들다.

 

하지만 교회 신도들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다.

거의 쇠뇌 수준으로 듣는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자가 항상 나를 사랑해준다는 믿음

애정결핍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그렇기에 그들은 인정받으려 부단히 애쓰지 않는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두려움, 불안, 걱정을 떨쳐내고
나다운 길을 굳세게 걸어가도록 도와준다.

 

살다보니 친한 친구, 연인, 심지어 부모님도

나를 언제나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기 힘들어한다.

그들도 사람이기 때문이다.

 

절대자는 내 머릿속에 존재하기에

신앙심이 독실한 기독교인들은

24시간, 항상 사랑받고 있다고 느낀다.

그렇게 멘탈이 무너지지 않은 채 해야 할 일을 지속하게 되고

그런 사람은 언젠가 필히 성공하기 마련이다.

이외에도 거짓말, 도둑질, 간음 하지 말라는 교리 등을 착실히 지키고 살다보면 

공동체 사회 속에서 발생하는 고난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모든 기독교인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심리학적으로, 그리고 통계적으로

기독교를 믿는다면

사회 속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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